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된 학교 우레탄 트랙과 운동장이 오는 8월까지 전면 교체된다.
교육부는 17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제9차 안전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학교 안전대책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회의에서 교육부는 1401억원(530억원은 시·도 교육청 부담)의 예산을 투입해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1745개교의 우레탄 트랙 교체작업을 오는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3~6월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초·중·고 2763개교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훨씬 넘는 1767개교(64%)에서 납 등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22개교는 학교 이전 등의 이유로 교체대상에서 제외했다.
현재까지 마사토 339곳, 천연잔디 39곳, 우레탄 22곳, 인조잔디 1곳 등 401개교(23%)가 교체 작업을 완료했다. 255개교는 공사가 진행 중이고 801개교는 설계나 입찰 단계다. 288개교도 조만간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강화된 한국산업규격(KS) 기준이 지난해 12월20일에야 개정되어 우레탄 설치를 희망하는 학교의 교체작업이 늦어졌다”며 “8월까지는 모든 학교의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3/all/20170317/83371697/1